유재훈 예보 사장 "원금보장형 상품 빠짐없이 보호…사각지대 최소화"

27주년 창립기념사…"지분 보유 금융사 주주가치 제고·매각 전략 이행"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창립 27주년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예보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유재훈 예금보호공사 사장은 1일 "예금성을 지닌 원금보장형 상품은 빠짐없이 보호해 전통적인 예금 보호의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날 27주년 예보 창립기념행사에서 "예금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금체계 전반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예금보험제도 본연의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보호한도, 목표기금 예보료율에 더해 연금저축 등의 별도 보호한도 적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예금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기금체계를 마련돼야 한다"며 "차등보험료율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금융회사가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유인부합적 관리 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을 통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자본시장과 투자자를 보호할 수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시장의 융복합화 진전과 자본시장의 확대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예보가 역으로 시장에 방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한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예보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회사와 관련해 표준화 및 세분화된 프로토콜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보가 담당하고 있는 동안 일관된 주주 가치의 제고와 매각 전략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