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는 국가 존망과 직결…한전 출연금 삭감 반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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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철회를 요구하며 한국전력을 항의방문했다.
민주당의 기후, 에너지 정책 결정 기구인 탄소중립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신정훈 의원의 제안에 따라 한전의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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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철회를 요구하며 한국전력을 항의방문했다.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신정훈, 이병훈, 이용빈, 김경만 의원 등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일 오후 한국전력 이준호 부사장을 만나 출연금 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농사꾼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내년 심을 곡식 씨앗은 남겨두는 법"이라며 "한전의 볍씨는 에너지공대다. 정부 눈치보지 말고 출연금 지원에 당당히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병훈 의원은 "에너지공대 출연금 삭감은 국가의 존망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한전이 중심을 잡고 객관적 기준을 갖고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정훈 의원도 "한국전력의 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가 현실화된다면 캠퍼스 건설과 학교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도 넘은 한국에너지공대 흔들기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전 항의방문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대를 찾아 출연금 축소와 관련해 대학 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주당의 기후, 에너지 정책 결정 기구인 탄소중립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신정훈 의원의 제안에 따라 한전의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민주당은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전력 현장방문 등을 시작으로 당 차원의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전력공사가 막대한 적자로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의 출연금도 효율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출연금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이 구체적인 축소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해 한전 등에서 출연 예정인 1599억원부터 단계적으로 그 규모를 축소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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