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살인해보고 싶어서” 또래여성 살인·유기 피의자는 23세 정유정…경찰 신상공개

조형연 2023. 6.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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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1일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살인과 시신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면서도 "범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 오전 6시쯤 정유정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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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또래살인’ 피의자 정유정(23). [부산경찰청 제공]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1일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부산경찰청의 신상공개 사례는 2015년 10월 5일 부산진구에서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 피의자 신상공개 이후 8년여 만이다.

정유정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지난 5월 31일 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살인과 시신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면서도 “범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정유정이 빈 캐리어를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장면[부산경찰서 제공]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 오전 6시쯤 정유정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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