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롯데와 팬들을 움직이는 마법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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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기세를 탄 롯데는 '세' :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야구단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마법의 단어, '기세'에 대한 롯데 팬 윤서현 씨의 재치 넘치는 2행시다.
이후 '기세'라는 단어는 롯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고, 선수들에게도 회자 되면서 롯데의 돌풍을 이끄는 마법 같은 동력이 됐다.
서울에 사는 롯데 팬 김수현 씨는 '기세' 2행시로 롯데 선수들에게 재치 넘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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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기세를 탄 롯데는
'세' :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야구단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마법의 단어, '기세'에 대한 롯데 팬 윤서현 씨의 재치 넘치는 2행시다.
기세를 제대로 탄 롯데는 현재 선두 LG와 단 2경기 차 3위로 승률 0.614를 자랑하고 있다.
봄을 넘어 초여름에도 계속되는 롯데의 매서운 기세에 프로야구도 흥행하며 들썩이고 있다.
5월 30일과 31일, 롯데와 LG의 서울 잠실 경기에 이틀 연속 2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롯데 팬들은 '부산 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응원가를 목청껏 부르면서 마치 노래방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쉽사리 볼 수 없는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자랑하는 롯데는 팬들의 자부심처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야구단'과 같은 모습이다.
■ 베테랑 김상수의 조언에서 시작된 '기세 열풍'
최근 롯데 경기에서는 '기세'라는 단어가 적힌 스케치북 등을 든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야말로 '기세' 돌풍. 그 시작은 지난 4월 말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신인 투수 김기준에게 건넨 조언에서 비롯됐다.
김상수는 김기준이 '마운드에 오를 때 떨리는 긴장감을 어떻게 다스리냐'고 묻자 “기세”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김상수는 "핵폭탄이 터지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다. 홈런을 맞아도, 만루홈런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라. 즐기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기세’라는 단어는 롯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고, 선수들에게도 회자 되면서 롯데의 돌풍을 이끄는 마법 같은 동력이 됐다.
■ "이 기세 끝까지 이어지길"…롯데, 사상 첫 정규리그 1위· 6할 승률 도전
프로야구 원년(1982년) 멤버인 롯데는 지난 41시즌 동안 단 한 번도 6할 이상의 승률과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적이 없는 팀.
아직 정규 리그가 66%가량 남았지만, 이 기세대로라면 과거의 흑역사를 씻어내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노진혁, 선발투수 한현희 등 전력을 강화한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 등 한방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끈끈하고 조직적인 야구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도 봄에만 강하고, 여름부터 고꾸라지면서 '봄데'로 불렸던 오명을 이번 시즌을 통해 씻어낸 만큼 그 기세가 시즌 종료까지 이어지길 기원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롯데 팬 김수현 씨는 '기세' 2행시로 롯데 선수들에게 재치 넘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 : 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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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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