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강인, 굿바이 마요르카…”1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선수가 떠난다”

김환 기자 2023. 6.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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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에서는 다가오는 경기를 이강인의 고별전으로 보고 있다.

이강인이 없는 마요르카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은 바예카노전에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선수였던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작별한다. 이강인은 아직 계약이 남아 있지만, 그의 이적은 당연하게 여겨진다"라며 이강인이 바예카노전 이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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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K 디아리오

[포포투=김환]


스페인 현지에서는 다가오는 경기를 이강인의 고별전으로 보고 있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마요르카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12위, 바예카노는 승점 49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이강인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직전 경기였던 바르셀로나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이 없는 마요르카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상대가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전력 면에서 마요르카보다 더 앞선 바르셀로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요르카의 경기력은 눈을 뜨고 보기 어려운 수준에 가까웠다. 그만큼 이강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돌아온다. 다행히 마요르카가 위기에 처한 상황은 아니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보다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고,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도 있어 집중을 놓을 수는 없다. 이강인 역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을 것이다.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기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이강인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이번 경기가 이강인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겨울부터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현지에서는 이미 이강인이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 보고 있다. 게다가 마요르카의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이 최근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르’에 출연해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밝히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스페인 매체들도 바예카노전을 이강인의 고별전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은 바예카노전에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선수였던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작별한다. 이강인은 아직 계약이 남아 있지만, 그의 이적은 당연하게 여겨진다”라며 이강인이 바예카노전 이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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