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티' "팀게임에서 누가 혼자 게임한다고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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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브리온의 '엄티' 엄성현이 기자의 잘못된 질문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엄성현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 최우범 감독과 함께 브리온을 대표해 참가했다.
인터뷰 도중 엄성현은 한 매체의 질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디어데이 질의응답 중 한 매체가 "(지난 시즌) 팀에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선수가 없다. 나 혼자 게임하는 것 같다라고 패배 후 인터뷰를 했는데, 서머를 앞두고 어떻게 보완했나"는 질문을 던지자 엄성현이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에 나섰다.
이어 엄성현은 "어떤 선수가 나 혼자만 게임하는 것 같냐고 말을 할까요?"라고 되물으며 "(모두가) 함께 하는 팀 게임에서 그런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불쾌하다는 심정을 전하며 "저희에 대해서 잘 알고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해당 매체가 인용한 인터뷰는 브리온이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진행된 기자실 인터뷰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인터뷰에서 최우범 감독은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선수가 엄성현 밖에 없다"는 평가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혼자 게임한다는 워딩은 포함되지 않았고, 발언의 주체 역시 엄성현이 아닌 최우범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명백히 잘못된 질문이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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