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아스널 유망주 미야이치 “열등감+우울함 덩어리였다”

한때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미야이치 료(30, 요코하마F.마리노스)가 실패로 끝난 아스널(잉글랜드) 시절을 회상했다.
미야이치는 29일 아베마TV에서 방송된 ‘요코하마F.마리노스 미야이치 료,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 남자가 말한다’라는 기획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인터뷰 진행은 수원 삼성에서도 뛴 적 경력이 있는 북한 대표팀 출신 J리거 정대세가 맡았다.
미야이치는 지난 2010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아스널에 입단해 큰 화제를 모았다.
고등학생의 아스널 입단으로 화제가 됐지만, 반대로 이야기해 고등학생이 당장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취업비자 문제로 일단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먼저 이적한 후 아스널로 건너왔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미야이치의 임대 커리어가 시작됐다. 볼턴 원더러스를 시작으로 위건 애슬레틱, FC 트벤더 등을 전전했으나 아스널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결국 2015년 장크트 파울리로 이적하며 독일로 떠났다.
독일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입단하자마자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첫 시즌부터 장기 부상의 늪에 빠졌다. 이후 번번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2021년 요코하마F. 마리노스에 입단하며 일본으로 돌아왔다.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의 유망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7경기에 불과했다.
미야이치는 인터뷰에서 “이적료를 굉장히 신경 쓰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고등학교에서 이적한 특성상 마땅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미야이치는 높은 이적료로 영입된 선수들을 보고 “루카스 포돌스키, 제르비뉴 등이 영입됐다. 수 백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들여온 선수들이었다. 난 이적료 제로였는데 그들은 아니었다. 때문에 열등감이 엄청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레벨도 높았다. 솔직히 매일 매일 우울에 휩싸였다. 런던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집과 연습장만 오갔다. 고독한 날의 연속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가 쌓였다”며 자신의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하지만 미야이치는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도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J리그에서 뛴 모든 시즌을 합해 25경기 출전에 3골에 그치고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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