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측 주장 반박…"정보 왜곡 강력 대처"

전원 기자 2023. 6. 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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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단체의 '전투기 연료 발암물질' '지역개발 효과 미미'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을 선언한 이후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삼향읍 번영회에서 "전투기 연료에 발암물질과 신경독 성분이 들어 있는 거 아시나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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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연료에 발암물질 없어…이전시 경제 유발효과 커"
"객관적 내용만 전달해야"
전남도청.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단체의 '전투기 연료 발암물질' '지역개발 효과 미미'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을 선언한 이후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삼향읍 번영회에서 "전투기 연료에 발암물질과 신경독 성분이 들어 있는 거 아시나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도는 정유회사에서 발표한 구성성분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전투기 연료 발암물질 등은 미량 함유돼 인체에 영향이 없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자동차에 사용하는 휘발유, 경유에도 포함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공군본부도 "전투기 항공유(JP-8)는 민항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JA-1)인 등유에 부식 억제제와 방빙제가 첨가제로 추가된다"며 "전투기는 민항기보다 임무 고도가 높고 연료도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도는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최근 전남사회단체연합회 주최 군 공항 관련 강연 참석자에게 배포한 전단지에 '전투비행장은 생산, 소비시설 아니어서 고용효과 및 지역개발 효과가 없다'고 한 주장도 일축했다.

도는 지난 2016년 광주광역시가 국방부에 제출해 승인받은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지역에 생산 5조1000억원, 부가가치 1조8000억원, 취업 3만8000명 유발효과가 있다'고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무안군이 진정으로 지역 발전을 원한다면 군민들에게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가 아닌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인 내용만을 전달해야 한다"며 "범군민대책위원회도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모든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 바로 알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 앞으로 왜곡·과장된 정보를 배포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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