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20여년간 취약계층 환자에게 89억원 지원

코로나19 기간에만 1333명에게 19억4000만원

충북대병원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여 년 간 지역 내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의료비 89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2002년 환자 194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451명에게 89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만 1333명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19억4000만원의 의료비를 전달했다.

지원한 예산은 SK하이닉스, 면사랑, 동화, SGI서울보증 등의 후원을 비롯해 외부기관, 보건복지부, 지자체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의료비가 부담돼 치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원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 우수리와 의료봉사회 등도 힘을 보탰다.

최영석 병원장은 "코로나19 기간 가계상황이 어려운 환자가 늘었고, 여러 기관의 후원금과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역주민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