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케이션' 뜨거운 관심…판교서 IT기업 33개사 대상 설명회

바우처 지급 등 지원책 호응…7월 팸투어 19개사 현장신청

1일 경기 성남 판교의 한 오피스에서 2023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설명회 in 판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2023.6.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성남=뉴스1) 오현지 기자 = 워케이션 최적지로 각광받으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선 제주도가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판교에서 첫번째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경기 성남 판교지역에서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in 판교'를 열고, 33개 IT 기업·80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인프라와 지원책 등을 홍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주도는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 쌓아온 경험을 강조하면서 기업 맞춤 공공 오피스(거점센터 2개소)와 도내 전역에 소재한 다양한 민간 시설과의 협력사항을 소개했다.

특히 도가 전국 최초로 원격·분산근무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워케이션 시설 및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 지급 정책이 큰 호응을 얻었다.

1일 경기 성남의 한 오피스에서 열린 '2023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설명회 in 판교'에서 1:1 기업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2023.6.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또 이날부터 제주 워케이션 통합 홈페이지를 열어 사무국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컨설팅에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설명회에서는 판교 소재 기업인 '전기아이피'가 지난해 9월 제주도와 본사이전에 따른 투자협약 후 제주 워케이션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됐다.

또 이날 행사에는 제주 지역 민간 워케이션 전문 업체 8개소도 참여해 각 업체별 특화된 장점과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참여 업체는 △더휴일×세화마을워케이션 △디어먼데이 제주점 △리플로우 제주 △스페이스모노 △오피스제주 △제주패스 팜스테이션 △집무실 제주 워크 스테이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 등이다. 이들 업체는 설명회 종료 후 참석 기업 담당자를 상대로 1:1 상담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날 현장 접수로 팸투어를 신청한 19개사를 대상으로 7월 중 제주 현지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워케이션 거점센터들이 본격 운영되는 9~10월 중 서울에서 추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혁신을 선도하는 판교 기업들이 제주 워케이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기업의 워케이션이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복지와 새로운 기업문화를 싹틔우고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