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토트넘=우승' 공식은 진리...라멜라, 준우승 5번→유로파 첫 우승

2023. 6.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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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라멜라(31·세비야)도 ‘탈 토트넘=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세비야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AS 로마와 1-1로 비겼다.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세비야가 AS 로마를 꺾고 통산 7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라멜라는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초반에 교체 투입돼 세비야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도 2차례 때렸지만 AS 로마 수비진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라멜라는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섰다. 세비야의 2번 키커로서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세비야는 승부차기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라멜라는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토트넘에서 뛰다가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차례식 준우승만 했다.

토트넘 시절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우승과 연이 없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코파 아메리카 2015년 대회와 2016년 대화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이처럼 토트넘 시절에 준우승만 5번 했던 라멜라가 세비야에서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 시상식을 마치고 나온 라멜라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 오늘 밤 우승의 기쁨을 누리겠다”면서 “결승전답게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끝내 우리가 우승했다. 우리가 유럽 챔피언”이라고 기뻐했다.

토트넘을 떠나서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라멜라 외에 1명이 더 있다. 브리안 힐(22·세비야)이 그 주인공. 힐은 2021년부터 토트넘 소속인 측면 공격수로 뛰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이날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드리블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힐은 이번이 첫 우승이 아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2019-20시즌에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를 우승했고, 임대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라멜라, 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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