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롯데관광개발과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

김태완 기자 2023. 6.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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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서산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충남 서산시는 1일 관광레저기업 롯데관광개발과 서산을 모항으로 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3월 롯데관광 백현 대표이사를 서산에 초청해 이 시장과 서산 모항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하고, 크루즈 전세선 운항 경험이 풍부한 롯데관광개발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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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10월 서산~일본·대만∼부산 상품 개발
지난 31일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지원 조례 공포·시행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서산시-롯데관광개발 간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식 모습.(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이르면 내년 서산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충남 서산시는 1일 관광레저기업 롯데관광개발과 서산을 모항으로 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과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산에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상품을 운항키로 협약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운항 협약에 따라 2024년 5~10월 중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에서 여객을 싣고 일본, 대만 등 동북아 기항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6~7일 크루즈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롯데관광개발이 협약대로 운항할 경우 지난 31일 공포‧시행된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금 3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그간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주로 부산, 인천 등 수익성이 검증된 지역을 우선하기 때문에 신규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을 꺼려왔다.

이에 시는 팸투어, 간담회 등 서산시와 대산항을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롯데관광 백현 대표이사를 서산에 초청해 이 시장과 서산 모항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하고, 크루즈 전세선 운항 경험이 풍부한 롯데관광개발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이번 모항 크루즈선 유치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준모항, 기항 등 인바운드 크루즈선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준모항은 관광 등의 목적으로 크루즈선이 정박 시 일부 승객이 새로 승선하거나 하선하는 항만을 말하고 기항은 관광 등의 목적으로 크루즈선이 특정 항만에 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완섭 시장은 “충남에서 처음으로 국제크루즈선 유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롯데관광개발과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남도,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크루즈선 입항 준비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290m, 총 톤수 11만4000톤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3780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스타세레나호(서산시 제공)/뉴스1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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