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화·인권의 도시 광주, 국민통합에도 중요한 역할"

김미경 2023. 6. 1.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일 광주지역협의회를 출범하며 "빛고을 광주는 민주화와 인권의 도시"라며 "광주가 더 발전해 우리나라 발전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광주시·광주시의회 업무협약 체결 및 통합위 산하 광주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위, 광주지역협의회 출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시·광주시의회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가운데)과 강기정 광주시장,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지역협의회 위원 등이 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일 광주지역협의회를 출범하며 "빛고을 광주는 민주화와 인권의 도시"라며 "광주가 더 발전해 우리나라 발전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광주시·광주시의회 업무협약 체결 및 통합위 산하 광주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통합위는 이날 광주시·광주시의회는 상호협력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화와 역사가 깊은 도시인 광주는 국민통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주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고려인 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해 고려인 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고,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교육·취업·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광주에 와서 들으니까 대구와 같이 '달빛동맹'을 맺어서 국민통합의 밑거름이자 영·호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듣고 정말 참으로 좋은 일을 하는구나 생각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노랫말을 쓴 '화개장터'가 탄생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30대 대부분을 미국에 있다가 88올림픽을 앞두고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때 우리 사회를 보니까 가장 큰 문제가 지역갈등이었다"며 "전라도와 경상도가 이렇게 지내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에 강연도하고 (언론) 칼럼도 썼지만 별 효과가 없어보여서 대중가요에 이 문제를 담아 국민들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화개장터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 노래가 히트를 친 이유는 가사가 훌륭해서나 작곡이 훌륭해서라기보다는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이렇게 전라도와 경상도가 반목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가 원래 젊어서부터 국민통합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통합위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위와 광주시, 광주시의회는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합위는 이날 광주지역협의회를 출범하고 지역 위원 23명을 위촉했다.

지역통합위는 통합위 산하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광주시 사례를 경청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국가인공지능 혁신거점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