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손준호 사태' 파악 위해 중국 현지로 본부장·사내 변호사 출국

이재상 기자 2023. 6.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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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중국 공안에 연행돼 구금 중인 손준호(31·산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직원을 급파했다.

KFA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사내 변호사가 오늘 오전 중국으로 출국했다"며 "중국축구협회 사무차장과 현지 변호사 등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안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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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지로 떠나 상황 파악에 집중할 듯
축구 A대표팀 손준호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소집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8.30/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중국 공안에 연행돼 구금 중인 손준호(31·산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직원을 급파했다.

KFA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사내 변호사가 오늘 오전 중국으로 출국했다"며 "중국축구협회 사무차장과 현지 변호사 등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안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한국 영사가 접견을 통해 손준호와 만났지만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었고, 정확한 구금 사유도 알지 못한 채 어느덧 3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손준호는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사항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답답한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한진 본부장과 변호사가 비자를 신청해서 이날 오전 중국 현지로 떠났다.

이들은 중국에서 손준호를 돕는 현지 변호사와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나 손준호가 어떠한 혐의로 구금돼 수사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주중 한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얻어 손준호와의 접견도 시도해볼 예정이다.

KFA 관계자는 "현재까지 중국축구협회의 반응을 봤을 때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일단 현지로 가서 선수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어떠한 이유로 구금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손준호의 6월 A매치 출전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KFA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대표팀 차출을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구금돼 수사 받고 있는 선수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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