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자들 돈 4000만원 가로챈 일당 검거한 화천경찰관 특진

▲ 지적장애인 상대 사기범 검거 경찰관 특진 임용식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검거한 화천경찰서 소속 순경이 1계급 특진됐다.

강원경찰청은 1일 화천경찰서 수사과 박치민 순경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경장으로 1계급 특진 임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형 청장을 비롯해 화천경찰서장, 박 순경 가족 등이 참석했다.

박 순경은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지적장애인 6명을 경북 포항으로 유인한 뒤 이들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 대출을 받도록 해 4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3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도형 청장은 “박치민 경장과 수사과 직원들이 신속하게 악성 사기범을 검거한 것에 대해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