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포럼 개막…한덕수 총리 "중국 정치경제 핵심파트너"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6.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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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세계지도자,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지역과 글로벌 사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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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주도 제공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세계지도자,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지역과 글로벌 사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다.

개회식은 1일 오전 10시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은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미-중 경쟁과 러-우 전쟁 등으로 고조되는 국제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등의 현안 과제도 슬기롭게 풀어내는 지구촌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해법이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온 인류의 행복한 삶으로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특히 "세계2대 경제대국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번영에 있어 주요 협력국이다. 정치경제분야 전반의 핵심파트너이자 긴밀한 이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한국과 중국이 지닌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 조숙한 한중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정상화해 번영과 안정을 위한 삼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이행, 취약한 국가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 및 세계 보건을 위한 집단행동을 가속화해야 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적인 규제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국회가 함께하겠다"며 "각국 의원들과 정책적 입장과 견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투자·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피력했다.

로즈매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 사무차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 정치적 분열, 지정학적 긴장 등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제주포럼 같은 대화 플랫폼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2일까지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 세션을 운영하며,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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