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몰려 대혼란' 함안낙화놀이 '예약제'로 관광객 불편 최소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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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관광객 수요 예측에 실패하며 최악의 축제라는 비판에 직면한 '함안낙화놀이' 안전대책으로 사전 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5월27일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제30회 함안낙화놀이에서 지적된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지적된 안전사고 우려와 교통혼잡에 따른 대책으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관람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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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 추가·이동중계기 배치·대형스크린 설치 등 논의
(함안=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함안군이 관광객 수요 예측에 실패하며 최악의 축제라는 비판에 직면한 '함안낙화놀이' 안전대책으로 사전 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5월27일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제30회 함안낙화놀이에서 지적된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지적된 안전사고 우려와 교통혼잡에 따른 대책으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관람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장소 변경에 대한 일부 논의도 있었지만 '함안낙화놀이'의 문화재 특성 상 장소를 변경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장소를 변경할 수 없다면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객 수요를 예측해 내실있는 축제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범사업으로 낙화놀이 관람객 2022명을 미리 예약 접수하기도 했다.
또 무진정 인근 8개소 18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점에 공감하며 주차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통통제 요원 배치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만여명이 몰리며 통신이 두절된 이번 낙화놀이를 계기로 통신사에 이동중계기 배치 협조와 함께 경남소방본부에 통합지휘버스를 요청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 화장실 시설 부족 문제와 행사장에 진입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대형스크린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사 운영 방법 개선과 현장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요원 확보, 행사장 시설 개선, 편의시설 및 정보 안내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무진정 이전 계획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만큼 일부 행사 일정을 나눠 하는 방법도 거론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낙화놀이 행사에 더 만전을 기울여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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