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 교정시설·이전후보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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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1일 교정시설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교정시설 견학 및 이전 예정지에 대한 현장을 시찰한다.
서의택 위원장은 "20여 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부산시의 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위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정별 추진과 결과 등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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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1일 교정시설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20여 년간 장기표류해오던 이전 논란을 이번에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교정시설 견학 및 이전 예정지에 대한 현장을 시찰한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정시설의 노후도와 수용 여건 등 실태 파악에 나선다.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구치소는 부지면적 약 9만9173㎡(3만 평)에 2층 규모로, 건립된지 50년이 지났다.
강서구에 자리 잡은 부산교도소는 부지면적 약 12만5619㎡(3만8000평)에 2층 규모로 1977년도에 건립됐다.
이 시설들은 50년 가까이 열악한 수용시설로 남아 있으며, 지난달 기준 부산구치소는 121%, 부산교도소는 116%의 수용률로 전국 교정시설 평균 수용률 115.8%보다 높은 과밀 수용 상태다.
특히 위원회는 현장답사를 통해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시설상태와 과밀 수용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아울러 이전 예정지에 대한 현장 시찰도 진행해 주변 지역 발전 및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 계획현황 등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는 여론조사와 시민과의 소통 등 입지 선정 과정 전반을 주관하게 되며, 입지 선정 결정안을 부산시에 제출하는 것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서의택 위원장은 "20여 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부산시의 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위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정별 추진과 결과 등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1일 현재처럼 교도소와 구치소를 지역별로 각각 이전하는 방안과 교도소와 구치소를 통합해 이전하는 두 가지 대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역별 이전안은 강서구 교도소는 남해고속도로 북측(대저 1동)으로, 사상구 구치소는 엄광산 일원(주례 3동)으로 각각 관할 구역 내로 신축 이전하는 내용이다. 통합 이전안은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북축(대저1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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