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직개편 단행…인공지능산업실·군공항이전본부 승격

'눈에 보이는 변화' 가속화…미래산업 기반 신경제 추진 체계 강화

광주시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민선 8기 '눈에 보이는 변화'의 가속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광주시는 조직개편안 입법예고를 거쳐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개정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광주군공항특별법 통과 등 광주발전 대전환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한다.

본청 14실국 73과에서 1본부(군공항이전본부)가 늘고 1과가 줄어 15실국 72과 체제를 갖춘다. 총 정원은 4196명에서 4197명으로 1명 증원 조정한다.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국을 인공지능산업실로, 경제창업실을 경제창업국으로 각각 개편한다.

여성가족교육국 내 인재육성과를 지방대학 재정지원 권한 이양 등 교육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을 위해 '교육정책관'으로 확대한다.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군공항이전과를 '군공항이전본부'로 승격한다.

이전·개발사업의 전체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전 후보지 지자체와 소통, 실질적 지원사업 발굴, 종전부지 개발계획 수립 등을 위해 군공항정책과와 이전개발과를 운영한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복지건강국 내 복지정책과는 '돌봄정책과'로 명칭을 바꾸고, 통합돌봄 정책의 상징성과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실효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환경국을 재편, 탄소중립과 물관리 총괄 기능도 강화한다.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대응의 현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사결정 구조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고 기술 전문인력을 보강한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수집·분석 활용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수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을 둔다.

국내 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과 이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내 정착지원과 문화 다양성을 총괄하는 외국인주민과를 신설 운영한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개편은 광주발전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산업‧교육 분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군공항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