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공항 최초 ‘반려견 위탁 서비스’개시

이상호 기자 2023. 6.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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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쉼터 조성 등 공항 특화 서비스 단계적 확대”

한국공항공사는 국내공항 처음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반려견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애견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1500만 국내 반려인들이 공항에 반려견을 맡기고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일 개소한 김포공항 애견센터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민진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에 첫선을 보인 애견센터는 국내선 터미널 1층 동편에 자리 잡고 있다.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애견호텔과 연계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포공항 애견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상담·예약해야 한다. 반려견은 애견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케어 서비스를 받게 되며, 이후 보호자가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애견센터로 돌아오게 된다.

애견호텔은 김포공항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의 인천 영종도에 있다. 4000㎡ 부지에 55개 객실과 6개 실내·외 놀이터, 수영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려견 개별 맞춤형 산책 및 운동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반려견 위탁서비스 도입은 펫 프렌들리 공항으로 가는 첫 출발이다”면서 “‘애견쉼터’ 조성 등 공항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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