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일 만인데 149㎞+3구삼진 ‘무죄’ 이영하 복귀 시계 빨라진다…1이닝 6구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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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일 만의 공식 경기.
최고시속 149㎞짜리 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공 여섯 개로 끝냈다.
지난해 8월13일 잠실 SSG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지 292일 만에 비록 퓨처스리그이지만 공식경기에 당당히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준을 공 두 개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영하는 노수광에게는 1개, 이성곤에게는 3개를 던져 1루수 땅볼과 삼진을 각각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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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292일 만의 공식 경기. 최고시속 149㎞짜리 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공 여섯 개로 끝냈다. 다시 회복한 ‘선수 지위’ 첫날 이영하(26·두산)가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영하는 1일 선수로 다시 등록됐다. 학창 시절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뒤 1군 엔트리에서 사라진지 291일 만이다. 지난해 8월13일 잠실 SSG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지 292일 만에 비록 퓨처스리그이지만 공식경기에 당당히 마운드에 올랐다.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퓨처스리그에서 1-9로 뒤진 8회초 구원등판했다. 이민준을 공 두 개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영하는 노수광에게는 1개, 이성곤에게는 3개를 던져 1루수 땅볼과 삼진을 각각 잡아냈다. 복귀전에서 한때 팀 동료였던 1군급 선수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워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9㎞까지 측정됐고 컷 패스트볼은 138㎞, 포크볼은 135㎞로 각각 측정됐다. 구속만 보면, 당장 1군에 올라가도 손색없어 보인다. 이영하는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몸 상태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죄 선고를 받고 홀가분하게 마운드에 오른 덕에 구위 자체가 좋았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평가다. 재판 중에도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이영하는 “경기에 나설 수 없으니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훈련도 열심히했고, 라이브피칭 등으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속구 구위만 유지되면 짧은 이닝 힘있게 던지는 데는 문제 없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선발로 준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1군에 올라온다면 불펜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마무리 홍건희를 정점으로 정철원 박치국 이병헌 등과 조화를 이뤄 필승조로 투입하겠다는 의중이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만큼 마운드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영하의 목표는 단순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영하는 “팀이 필요로하는 선수가 돼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불러주실 때까지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훈련해 몸 상태나 구위를 좋을 때로 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하의 복귀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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