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북한 위성발사 경계경보 소동…재난대응 엇박자

양재영 2023. 6.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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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문현철 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

어제(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이를 두고 민방위 체계를 다시 한번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현철 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오전 6시 41분에 서울지역에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계경보 문자가 전달됐습니다. 22분 만에 행안부가 오발령이라는 정정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혹시 교수님도 받으셨나요?

<질문 2> 그런데 문자 내용을 보면, 왜 어디로 가라는 건지 이유와 장소가 언급돼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혼란이 더욱 컸던 건데요. 실제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되레 혼란을 더 키울 수도 있었던 문자 내용이란 지적이 있는데요?

<질문 3> 또 오전 6시 32분부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가 9분이나 지난 뒤에 발송이 된 점도 의문입니다. 실제 위험 상황이었다면 이미 대피하기엔 늦은 시간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질문 4> 하지만 서울시는 오발령은 아니었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행안부는 오발령이었다, 이런 입장인데요. 행안부와 서울시가 이처럼 엇박자를 보이는 건, 민방위 체계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질문 5> 심지어 어제 대피 문자가 발송된 이후 행안부의 재난안전포털도 먹통이었습니다. 행안부 앱 안전디딤돌은 재난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한 앱인데요. 이건 왜 먹통이었던 건가요?

<질문 6> 일본 정부도 어제 새벽에 경보시스템을 발령했는데요. 우리와는 달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응은 어땠는지 짚어주시죠.

<질문 7> 그렇다면 어제처럼 만약 대피 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 만약 대피 경보가 발령이 됐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디로 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질문 8> 또 어제 발령이 된 게 경계경보였는데요. 경보 체계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상황에 경계경보가 울리고, 또 각 경보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건가요?

<질문 9> 그런데 대피령이 내려졌을 때 그냥 몸만 빠져나오면 되는 건지, 아니면 대피 준비물이 따로 있을지, 이런 점도 궁금한데요?

<질문 10>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훈련이 잘돼있어야만,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란 생각도 드는데요. 북한 안보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 대비 훈련과 교육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보름 전에 전 국민 민방위 훈련이 잡혀있었지만 축소됐다고 하던데요. 이번 혼란을 두고 그 여파란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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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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