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민주당, 강력대응 방침

한국에너지공대 시찰 및 한국전력 항의 방문…"출연금 축소 캠퍼스 건설과 학교 운영 큰 차질 초래"

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의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방침과 관련 힌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신정훈 의원실

정부가 한국전력의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한국전력 항의 방문 및 대학 시찰에 나섰다.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을 비롯한 신정훈, 이병훈, 이용빈, 김경만 의원 등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일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출연금 축소와 관련, 학교 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준호 한전부사장을 만나 출연금 축소 철회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후, 에너지 정책 결정 기구인 탄소중립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신정훈 의원의 제안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위원회는 한국에너지공대 및 한전 방문을 시작으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신정훈 의원은 "한전의 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가 현실화되면 캠퍼스 건설과 학교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다"며 "윤석열 정부의 도 넘은 한국에너지공대 흔들기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