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이달 중순 임단협 상견례... 울산 주요 사업장 하투 시작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6. 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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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교섭 쟁점 ‘정년 연장’ 전망
HD현대중 노사는 6차례 교섭 진행
HD현대중 노조 “기본급 인상 최선”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 상견례를 하고 있다. <자료=HD현대중공업>
현대차 노사가 이달 중순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상견례를 여는 등 울산지역 주요 사업장 하투가 시작됐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자체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단협 일정을 밝혔다. 지난달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노조는 이달 중순 사측과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등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과 주거지원금 재원을 250억원에서 52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도 요구했다.

명절 귀향비와 여름 휴가비 인상, 상여금 지급액 확대, 명절 선물 단가 인상, 자녀 고교 입학축하금 신설 등 각종 복지 확대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올해 교섭 쟁점은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과 연동한 정년 연장을 요구안에 담았다. 노조는 매년 임단협 때 마다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 문제도 올해는 해결하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임단협 상견례 이후 6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휴양시설 확대, 근속 수당 인상, 순직 노동자 추모공원 건립,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채용 등을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 임단협은 임금 인상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병천 노조 지부장은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현대중공업지부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기본급 인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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