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에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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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이 추가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군수 특별지시와 함께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불정면 사과 과수원 2곳(0.45㏊)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송인헌 군수는 이날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과수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내리고 비상체제 가동과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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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이 추가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군수 특별지시와 함께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불정면 사과 과수원 2곳(0.45㏊)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괴산군은 이들 과수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감염 나무를 뽑아 매몰 처리하고 있다. 주변 2㎞ 이내 과수원의 정밀 예찰도 진행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이날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과수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내리고 비상체제 가동과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 군수는 "미발생 지역은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된 농가를 대상으로는 신속한 방제와 빠른 보상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충주에서 올해 들어 국내 첫 과수화상병 발생한 이후 누적 발생은 충주 24건, 제천 4건, 음성·괴산 각 2건, 진천 1건 등 33건으로 늘었다. 피해 면적은 7.6㏊다.
배나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감염되면 잎과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의 5%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체를 매몰 처분하고, 5% 이하면 부분 제거하는 방식으로 공적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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