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한국-크로아티아, 유이하게 무득세트 패로 1주 차 시작

권수연 기자 2023. 6.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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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게 패배했던 크로아티아와, 2022 VNL 12전패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한국만이 첫 경기에서 무득세트 패배를 기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3일째 경기가 일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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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정아(좌)-크로아티아 대표팀 카라토비치, FIV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게 패배했던 크로아티아와, 2022 VNL 12전패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한국만이 첫 경기에서 무득세트 패배를 기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3일째 경기가 일부 끝났다. 

지난 달 30일부터 열린 VNL 1주 차 경기에서는 독일-네덜란드(세트스코어 3-1), 일본-도미니카(3-1), 이탈리아-태국(3-2)이 맞붙었다. 31일은 폴란드-캐나다(3-2), 크로아티아-불가리아(0-3), 중국-브라질(3-2), 세르비아-미국(2-3)의 대결이, 6월 1일에는 한국과 튀르키예(0-3), 크로아티아와 독일(0-3)의 대결이 펼쳐졌다.

2022 VNL에서 한국은 일본, 독일, 폴란드, 캐나다, 도미니카, 세르비아, 네덜란드 등에 모조리 무득세트 패를 거듭하다 튀르키예에 처음 한 세트를 따냈다. 

올해는 지난 해의 참패만큼은 막자는 강한 일념으로 나섰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이 어드바이저가 되어 튀르키예에 함께 나섰다. 그러나 올해 대표팀에 첫 승선한 쿠바 출신 멜리사 바르가스의 공격력은 큰 장벽으로 다가왔다. 

15득점,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바르가스는 강력한 파워를 내세워 날카로운 대각 스파이크를 시도하거나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는 등의 맹활약을 했다. 

바르가스는 지난 21-22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 톈진 용병으로 활약하며 김연경과 1라운드 득점 1, 2순위를 두고 다툴만큼 강력한 화력을 선보였다. 당시 김연경의 소속팀이었던 상하이는 김연경과 조던 라슨(미국)이 체력안배를 위해 빠지자 바르가스의 공격에 밀려 0-3으로 완패했다.

튀르키예 대표팀 멜리사 바르가스가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FIVB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이단연결과 수비 부분에서 조직력이 크게 부족했고 튀르키예의 공격패턴과 빠른 토스, 고공 타점을 당해낼 수 없었다. 블로킹 높이에서 한참 모자랐다. 총득점 76-55, 공격득점에서 51-28, 블로킹 6-4, 서브득점 4-1로 모두 튀르키예가 앞섰다. 

3세트부터는 이다현과 표승주가 투입되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듀스까지 끌고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경기를 치른 다수 국가들 중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유이하게 무득세트 완패를 당했다. 

크로아티아는 1일 정오부터 치른 독일전까지 모두 0-3으로 완패, 도합 2패를 기록했다. 다만 18-25, 23-25, 23-25로 1세트를 빼고는 비교적 접전이며 리드를 잡고 반짝 앞서기도 했다. 크로아티아의 독일전 패배와 한국의 튀르키예전 패배는 초반 리드를 잡다가 후반에 리듬이 무너지며 점차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이 공통된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은 2세트에서 서로 수비를 미루다가 공이 바닥에 뚝 떨어지는 아쉬운 장면도 눈에 들어왔다. 이런 모습이 반복되어서는 곤란하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에 첫 승을 안겨준 크로아티아지만 이번에 만나서 다시 한번 승리를 양보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첫 패의 아쉬움을 뒤로 한 한국은 2일 오후 11시, 캐나다와의 대결이 예고되어있다. 캐나다와는 지난 해 VNL에서 만나 0-3으로 완패한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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