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내달 15일까지 온라인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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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나선다.
광주시는 은둔형 외톨이 현황 파악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7월 15일까지 실태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11월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는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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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나선다.
광주시는 은둔형 외톨이 현황 파악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7월 15일까지 실태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총 600명 발굴을 목표로 6개월 이상 집안에만 머무르며 외부(가족 등)와 단절된 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 과거 은둔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 대상이다.
조사는 전문연구기관인 광주복지연구원이 진행한다. 은둔형 외톨이 온라인 설문조사지 QR코드 또는 인터넷주소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 성별·나이, 은둔 기간·계기 등 은둔 경험, 식사빈도·수면생활 등 일상생활, 신체·정신건강, 관계와 도움, 서비스와 활동 욕구 상담, 지원 등을 조사한다. 설문조사 결과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도 실시한다.
시는 11월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는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제1차 실태조사에서는 349명의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했다.
당시 응답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은둔기간은 6개월에서 1년 미만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은둔 생활의 계기는 취업 실패와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옥수 복지정책과장은 "은둔형 외톨이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라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광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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