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김남희·전석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7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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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가 7월5일 개봉한다.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1일 이 같이 밝히며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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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가 7월5일 개봉한다.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1일 이 같이 밝히며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와 같은 사고로 동생을 잃은 지은, 단짝 친구와 이별한 해수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를 그렸다. 역대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두 눈을 감은 채 눈부신 햇살을 받고 있는 명지(박하선 분)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명지는 체험학습 날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다 돌아오지 못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그와의 추억이 가득한 집을 뒤로하고 잠시 바르샤바로 떠나온 인물. 그런 그의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남편 도경(전석호 분)의 모습은 너무도 행복했을 둘의 시간을 예상케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른 한쪽에는 명지와 도경의 대학 동창으로 바르샤바에서 오랫동안 유학하다 명지와 재회하게 되는 현석(김남희 분)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같은 사고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동생 지용을 떠나보내고 병원에 입원한 지은(정민주 분),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고 전의 지용(김정철 분)과 그의 단짝 친구 해수(문우진 분)의 모습이 이들 앞에 닥친 아픔을 상기시킨다.
"그때 그 손을 놓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 같이 있을까?"라는 명지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체험학습 날 아침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도 먹지 못하고 서둘러 출근하는 남편 도경과 누나 지은이 갓 구워 낸 빵을 먹는 둥 마는 둥 급하게 집을 나서는 지용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서 둘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 후 그 충격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지은을 바라보는 해수의 걱정스러운 모습, 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몸에 마비가 온 지은을 챙기며 재활을 돕는 해수의 모습, 명지의 기억 속에서 재생되는 평범하지만 행복했던 남편과의 순간 등이 영화가 보여줄 아픔과 치유의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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