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9 재이송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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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재이송된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로 이송될 병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광주 131건, 전남 378건 등 총 509건의 119 구급대 환자 재이송이 이뤄졌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지역 내에서 발생한 119 구급대 환자 재이송은 광주 755건, 전남 1888건 등 2643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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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국회의원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재이송된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로 이송될 병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광주 131건, 전남 378건 등 총 509건의 119 구급대 환자 재이송이 이뤄졌다.
119구급대 환자 재이송은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실어 병원으로 옮겼다가 진료 등이 거부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수치다.
이 중 1차례 재이송된 환자는 광주 112건, 전남 312건이었고, 2차 이상 재이송은 광주 19건, 전남 66건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경우 '전문의 부재'를 이유로 한 119 재이송이 116건(22.7%)으로 가장 많았다. 응급실·수술실·입원실 등 '병상 부족'이 60건(11.7%)으로 뒤를 이었고 '환자·보호자 변심' 9건, '의료장비 고장' 5건, 기타 169건 등이 원인이 됐다.
광주에서도 '전문의 부재'가 40건으로 30.5%를 차지했다. '병상 부족'은 14건(10.6%)이었으며 '주취자' 5건, '의료장비 고장' 4건, 환자·보호자 변심 2건, 기타 63건 등이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지역 내에서 발생한 119 구급대 환자 재이송은 광주 755건, 전남 1888건 등 2643건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차 이송은 광주 609건, 전남 1500건, 2차 이송은 광주 146건, 전남 333건이었다.
이 또한 전문의 부재 사유가 광주 184건(24.3%), 전남 594건(31.4%)으로 가장 높았다.
최혜영 의원은 "최근 대구 10대 추락사고 환자에 이어 경기 용인 70대 교통사고 환자까지 잇따른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국민이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응급실도 의료진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설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의료인력 확보부터 시급하게 추진하고 응급의료체계 관계부처가 함께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검토해야 한다"며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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