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소주병 폭행’ 대학병원 교수 송치

김창효 기자 2023. 6.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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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제공

부서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린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A교수를 특수폭행 혐의로 송치했다.

A교수는 지난해 9월 29일 부서 회식 도중 의견 충돌로 B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A교수는 병원으로부터 직무정지 6개월, 대학으로부터 정직 1개월·겸직 해제 처분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겸직허가 요청에 대한 전문의위원회를 열어 A교수를 복귀시켰다. 당시 위원회에 참석한 의사 9명 중 5명이 A교수 복귀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지난 4월 24일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에 B전공의는 애초 징계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A교수가 병원으로 돌아오자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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