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동서 핵심 간선로 '승학터널' 본격 추진

김서연 입력 2023. 6. 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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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잇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부산시청에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을 짓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처음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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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잇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부산시청에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을 짓는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처음으로 제안했다.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BTO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 지자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기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현대건설은 총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출자하고,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다. 오는 2029년 개통 목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터널이 개통되면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특히 승학터널은 가덕신공항과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을 잇는 핵심 도로망이 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첨단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모두 발휘해 부산 엑스포 예정지와 가덕신공항을 연계하는 서부산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간선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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