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CEO, 아시아 핵심 시장 韓 찾았다…이재용 회동 여부 관심

정치연 2023. 6. 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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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1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세계 최고 슈퍼카 페라리를 이끄는 CEO가 지난 4월에 이어 6월 두 차례나 방한한 것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과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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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1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세계 최고 슈퍼카 페라리를 이끄는 CEO가 지난 4월에 이어 6월 두 차례나 방한한 것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과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방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와 포즈를 취했다.

비냐 CEO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도슨트 형식 전시에 이어 열린 페라리 신차 로마 스파이더 공개 행사에는 비냐 CEO를 비롯해 엔리코 갈리에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디터 넥텔 극동·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등 페라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비냐 CEO는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페라리 헤리티지를 담은 역사적 의미를 담은 명차를 선보이고, 신차 로마 스파이더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페라리 경영진은 방한 기간 비즈니스 파트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과 조 회장은 68년생으로 경기초등학교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원 동문으로 인연이 깊다.

앞서 비냐 CEO는 지난 4월 방한 기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만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페라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삼성 자회사 하만은 올해 초 페라리와 레디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페라리 일반 모델 외 레이싱 모델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2023 포뮬러1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효성은 페라리 국내 수입사 FMK 지분을 100% 보유했다. 이번 행사 역시 조 회장과 수입차 사업을 이끄는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페라리와 적극 타진해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자동차부품 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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