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천 넘어설까?… '원더골' 추상훈, "연승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가 다가오는 4일 오후 8시에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김천 상무(이하 김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은 최근 천안시티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승리하였다. 전반 18초 만에 터진 플라나의 선취 득점에 이어 후반 28분의 추상훈의 원더골로 연패를 끊고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원더골을 기록한 추상훈은 생애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생애 첫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추상훈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득점을 할 수 있었고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지난번 김천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했었는데 다시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으며 홈에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승점 17점으로 9위인 전남은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고자 승점 3점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남이 상대할 김천은 시즌 초반 1강으로 평가되었지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사령탑인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며 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현재 5기 이영재·김지현·권창훈·강윤성의 전역에 대한 공백이 발생하면서 대체자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천을 상대하는 전남은 발디비아·장성재·노건우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거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득점력이 가동된 플라나·하남이 김천의 골문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김천전은 쿠팡플레이와 IB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