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입에 물려 감전'…고양이 잔혹 살해범 엄벌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경찰서가 잔혹한 수법으로 고양이를 학대·살해한 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인 가운데 동물단체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이상 이어진 길고양이 연쇄 살해범, 검찰은 강력 수사·처벌하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가 잔혹한 수법으로 고양이를 학대·살해한 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인 가운데 동물단체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이상 이어진 길고양이 연쇄 살해범, 검찰은 강력 수사·처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길고양이 학대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쏟아져 나오지만 학대자들은 익명성 뒤에 숨어 있다"며 "동물보호법은 있으나 학대자를 찾지 못해 법의 존재 자체가 유명무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4세 남성이 19세부터 길고양이들을 연쇄적으로 죽여 왔다. 동물에게 가학적 행위를 하며 동물이 고통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즐겼고 그것을 촬영해 공개했으며 불특정 다수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즐기며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항하지 않은 길고양이는 (동영상에) 힘없이 전선을 입에 물고 늘어져 있었다"며 "전기 감전 이전에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등 가학적 행위를 한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엄중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5년간 이어진 길고양이 학대, 2019년부터 죽여 온 것이라면 죽임을 당한 고양이의 숫자는 3마리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감전 살해를 위한 전기 세트장까지 설치하고 고통을 촬영한 학대자의 행위는 우발적 범죄들이 아니기에 법정 최고형으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명의 등 많은 증거가 인멸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압수·수색하고 구속해 제대로 된 수사를 해야 한다.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경찰서는 지난 26일 고양이를 학대·살해한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동물 학대)로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22년 11월 진주와 2019년 인천에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에서는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고양이 입에 물리고, 하천에 던져 익사, 나뭇가지로 찔러 죽이는 등 잔혹한 방식으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