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마동석의 힘"…'범죄도시3' 정식 개봉 첫날 100만 돌파 '대박'

김선우 기자 2023. 6. 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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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상용 감독과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블리'의 힘은 여전했다. 전편 기록은 물론, 올해 기록까지 모두 갈아 치웠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공식 개봉 첫날 74만 관객을 모으며 이견 없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이 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첫날 74만87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22만4215명을 기록했다. 앞선 연휴 3일간 진행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48만을 동원한 뒤 개봉 첫날 가뿐히 120만 명을 찍었다. 영화만큼 화끈한 스코어다.


이는 마동석에 대한 관객들의 믿음이 느껴지는 수치다. 지난해 '범죄도시2'의 오프닝 46만을 훌쩍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 '명량' 오프닝 스코어 68만도 제쳤다.


사실상 흥행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작품. 실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개봉일 타이밍도 좋았다. 프리미어 시사는 석가탄신일 연휴에 진행됐고, 개봉일은 문화가 있는 날과 겹쳐 할인 특수가 더해졌다. 첫 주말 입성과 동시에 흥행 가속도를 기대케 한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불주먹' 마동석의 액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알고 봐도 통쾌하고 타격감이 엄청나다. 원형탈모 생길만큼 고민했다는 마동석의 진정성이 엿보인다. 인생캐 예약을 따놓는 빌런도 변화 속 신선함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이번엔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시리즈 최초 투톱 빌런이자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빌런으로 분해 박수 받을만한 도전에 성공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전매특허 신스틸러도 단연 존재한다. 장이수 박지환의 부재를 새로운 감초 고규필, 전석호가 채웠다. 채웠다. 특히 '초롱이' 고규필에 대한 여운이 가득하다.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증명하는 만큼, 관객들에게 '개봉하면 무조건 보러 간다'는 신뢰감을 완벽하게 선사한 만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시리즈가 거듭되면 될 수록 '범죄도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의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누구보다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것도 마동석 그리고 '범죄도시' 팀이다. 이번 '범죄도시3'까지 '마동석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걸 결과로 오롯이 입증했다.

개봉 전 기대감, 개봉 후 만족도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6월 스크린은 사실상 '범죄도시3'에 의한, '범죄도시3'를 위한 시간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85.6%의 입도적 예매율. 한국 영화로는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지난해 1200만이라는 기적의 스코어로 극장가를 구원했던 '범죄도시'가 세번째 시리즈까지 기록의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오랜만에 한국 영화에 쏠리는 시선이 반갑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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