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이후 다시 한번? 김하성&배지환, NL 올스타 후보 선정

2023. 6.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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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시점에서 '유이'하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나란히 '별들의 잔치' 내셔널리그 올스타 후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23년 올스타전에 나설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1차 투표는 1일부터 23일, 2차 투표는 27~30일 진행된다. 투표표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각 구단들의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1차 팬 투표에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각 포지션별 2명씩(외야수 6명)을 뽑는다. 여기서 최다 득표자는 포지션 구분 없이 2차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올스타'의 영예를 안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를 가린 이후에는 이외의 포지션에서 올스타로 뽑힐 선수들이 가려진다.

최다 득표자가 발생하지 않은 포지션은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2차로 향해 올스타 출전 여부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다만 1차 투표에서 외야수가 최다 득표를 할 경우엔 해당 선수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2차 투표로 향한다. 그리고 각 한 명씩만 출전하는 내야수에서 최다 득표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포지션은 2차 투표가 진행되지 않는다.

투표로만 선수들이 모두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발 투수를 가리고, 감독 추천 등으로 추가 멤버를 구성하게 된다. 이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되면 오는 7월 3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꾸려지게 된다.

한국인 선수로는 김하성과 배지환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51경기에 출전해 39안타 5홈런 18타점 20득점 9도루 타율 0.241 OPS 0.712, 배지환 또한 51경기에 나서 40안타 2홈런 12타점 25득점 15도루 타율 0.272 OPS 0.69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던 것은 류현진과 추신수까지 두 명. 류현진은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 영예에 올랐다. 추신수의 경우 2018년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후보로 선정된만큼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한국인 선수 두 명이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인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T-모바일 파크 올스타전은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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