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IP 입힌 신작 3종 공개...7월부터 매달 출시"

최종봉 2023. 6.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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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구로구 본사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신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 넷마블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방치형 장르로 돌아온 '세븐나이츠 키우기' 3종이다.

넷마블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한 달씩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조만간 출시하게 될 게임을 동시에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3종의 게임은 공통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를 충실히 구현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 작가와 협업해 충실한 세계관을 담았으며 쉽고 빠른 전투를 담았다. 전투 연출의 경우, 마치 애니메이션과도 같은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신의탑 새로운 세계'의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7월 전 세계 출시한다.

이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의 첫 타이틀로 낙점된 전략 게임이다.

이 게임은 MMO와 RTS가 조합된 장르로 지상 유닛, 공중 유닛, 해상 유닛 등 각 유닛의 속성과 지형을 이용한 전술적인 재미를 담았다. 또, RPG의 레이드처럼 페이즈가 존재하는 '왕성 공략'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마지막으로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방치형으로 제작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를 반영한 타이틀이다.

루디와 레이첼 등 원작의 150종 영웅을 미니멀한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특히, 원작에서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재화를 얻을 수 있었던 인기 요소였던 '쫄작'도 담았다. 아울러 PVP 콘텐츠인 10vs10의 결투장도 마련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 전 세계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음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의 질의응답.
-목표하고 있는 성과가 궁금하다
권영식 대표=이번에 동시에 3개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타이틀 모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어떤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 장르적으로 잘 통하고 아시아 인지도가 있는 타이틀도 있다. 상위권의 성과를 당연히 기대하고 있으며 각 장르와 IP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

-'세븐나이츠'를 방치형으로 만든 이유가 있다면
김정민 대표=방치형 장르는 해외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를 우리가 가져간다면 분명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2'를 서비스하면서 게임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었다. '세븐나이츠 1'처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세븐나이츠' IP를 이용한 추가 게임도 제작하고 있나
김정민 대표='세븐나이츠' 리메이크 타이틀인 '더 세븐나이츠'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외에 게임은 제작 중인 것은 없다.

-넷마블이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 있나
권영식 대표=대작 MMORPG는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글로벌 동시 타이틀에 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IP이기에 한국 시장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또, 전략 게임도 인기를 얻고 있기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넷마블의 실적 개선 계획이 있다면
권영식 대표=해외 시장에서 테스트를 통해 검증받고 큰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사전 모객에 집중하고자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정식 서비스 이후에 집중하겠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손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을 통해 진행하겠다.

-웹툰 기반 IP 게임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든 것 같은데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어떤가
권민관 대표=웹툰 IP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웹툰 IP가 성공하려면 IP와 웹툰, 게임이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 이렇기 위해 IP를 충실히 구현해야 하는 데 쉬운 일이 아니다. 신의탑이라는 IP를 선택한 이유가 게임으로 만들기 정말 좋은 IP다. 장기적으로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잘 만들면 IP가 같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게임별 BM이 궁금하다
(답변 순서대로 신의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권민관 대표=글로벌 게임이다 보니까 라이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웹툰 IP이기에 원작의 팬이 쉽게 할 수 있도록 과금의 장벽을 낮추고 매일 플레이하면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게 선택했다.

서우원 대표=캐주얼한 거리를 만들고 싶어 널리 알리고 싶은 전략 게임이다. 기존 전략 게임처럼 BM이 무겁거나 소과금러나 무과금러가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수집형 캐릭터와 타이탄 등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BM을 표방하고 있다.

김정민 대표=작은 게임이고 구글 역시 광고 지면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광고와 광고를 지우는 BM에 포커싱을 하고 있다. 영웅 중심이다 보니까 영웅뽑기도 있지만 유저들에게 높은 비용을 소비하게 만들고 싶진 않다. 일반적인 가챠를 낮은 비용으로 이용해 박리다매가 목표다.

-'그랜드크로스' IP 확장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서우원 대표=웹툰, 웹소설,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타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 게임도 에이지오브타이탄 외에 2종을 제작 중이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웹툰과 웹소설, 게임에 흥미가 있다면 그거에 맞춰 진행하고 기획하고 있다.
-전략 게임이 '그랜드크로스' IP를 알리는 데 적합해 보이지는 않는다
서우원 대표=수집형 게임보다 전략게임이 먼저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적절하게 출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르적으로 전략 게임이 맞지는 않을 수 있지만 우리가 표방하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기에 많은 유저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랜드크로스' IP 관련 타이틀인 '데미스리본'과 '메타월드'는 언제 출시되는가
서우원 대표=내부 테스트 중이며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일정이 잡힐 것 같다.

-'그랜드크로스' IP의 연계는 어떻게 되나
서우원 대표=그랜드크로스 세계관끼리만 융합하고 있다. 확장된 부분은 넷마블과 협업해야 할 것 같다.
-공개한 3개의 타이틀이 블록체인과 연동할 계획이 있나
권영식 대표=오늘 공개한 게임 3종은 P2E와 무관하다.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는 연기된 건가?
권영식 대표=9월과 10월 정도 목표인데 크게 일정에 지장 없이 준비 중이다.

-연달 출시가 되는데 서로 잠식할 우려는 없는가
권영식 대표=작은 시장에서 월별 게임이 나오면 집중하기 쉽지 않겠지만 공개한 타이틀 3종은 출시 시점이 조금씩 다르다.

-넷마블의 실적 개선 시점을 언제로 보는가
권영식 대표=신작의 성과가 나와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익적인 측면에서 신작이 나오는 마케팅 비용이 동반되기에 게임이 출시된 이후 1~2개월 후 이익이 개선될 것 같다.

-'그랜드크로스'가 애니메이션풍으로 기획된 이유는 서브컬처 팬을 위한 전략인가
서우원 대표=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서브컬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랜드크로스' IP를 통해 웹툰, 웹소설 등 즐길 거리를 만들고 있기에 이 생태계 안에서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마블에서 AI 아트 활용도 도입할 계획이 있나
권영식 대표=핫한 이슈로 알고 있다. AI 센터를 통해 이미지 AI 관련 R&D를 진행 중이다. 게임에 효율을 높인다고 판단하고 이런 측면에서 AI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조금씩 활용하고 있는 단계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최초 출시 시기 4분기로 예정됐었는데 당겨진 이유가 있나
권영식 대표=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9월보다 당겨질 수 있다. 내부 테스트 결과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OBT가 당겨지면 늦어도 9월 론칭으로 생각한다.

-넷마블이 자체 IP를 강화한다고 했었다
권영식 대표='그랜드크로스' IP를 통해서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F온라인'과 '아스달 연대기'의 IP 개발을 진행 중이며 IP 강화는 단기간 내 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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