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포럼 개막…인도-태평양 지속가능한 협력 논의

고동명 기자 2023. 6. 1.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세계지도자,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각종 현안은 물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제주포럼]오영훈 지사 "아시안+α, 글로벌 네트워크 기여"
한덕수 총리 "인태 지역 국가, 협력과 연대 보편적 가치 수호"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2023.6.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인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경제 생산량이 전 세계의 60%, 해양 교역량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전략적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세계지도자,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각종 현안은 물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제주의 국제교류 확대, 지방외교 정책인 아시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공유하게 됐다"며 "이 두 가지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인태 지역의 모든 국가를 포용하고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지향한다"며 "해당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2023.6.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이행, 취약한 국가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 및 세계 보건을 위한 집단행동을 가속화해야 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적인 규제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국회가 함께하겠다"며 "각국 의원들과 정책적 입장과 견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투자·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로즈매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 사무차장은 영상메시지에서 "기후변화, 정치적 분열, 지정학적 긴장 등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제주포럼 같은 대화 플랫폼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3.6.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한편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5월31일 시작해 오는 2일까지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1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인도-태평양 전략, 한미동맹 70주년, 한-아세안 의회 및 기업 간 협력, 아세안 및 아랍국가들과의 협력을 다루는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듣는 3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션도 개최된다.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총리를 초청해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놓고 오영훈 지사와 이야기를 나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