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수학,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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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택과목의 경우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고, 과목별 난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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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상위권 변별력에 다소 문제 발생할 수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1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전 시험과 동일하게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전년도 수능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이었다. 입시전문가들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 150점에 가까울 경우 '불수능'이라고 본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학영역 공통과목에서는 고난도인 22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해당 문항은 미분을 이용해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과 두 점을 지나는 직선의 기울기를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었다.
또 계산에 시간이 걸리는 15번 문항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체감 난도가 높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출제된 21번 문항은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나 단답형으로 출제돼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점 문항의 난도는 낮아지고 4점 문항의 난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또 킬러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기조에 따라 4점 문항의 난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킬러문항의 난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상위권 변별력에는 다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고, 과목별 난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의 난도는 서로 비슷한 수준"이라며 "미적분의 경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도형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도는 조금 낮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학영역은 문항 자체의 난도도 쉽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낯선 형태의 문항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면서 "선택과목의 경우 기하는 평이하게,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돼 선택과목간 난도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통과목에서 11번(함수의 극한), 12번(등차등비수열), 선택과목 미적분 29번(여러가지 미분법) 문항은 EBS 수능특강 교재 문항과 연계가 매우 높았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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