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히트 배지환 ‘출루=득점’ 맹활약…김하성 연속 안타 행진 마감

배재흥 기자 2023. 6. 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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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샌프란시스코전 3회 득점을 올린 배지환. AP연합뉴스



배지환(24·피츠버그)의 출루는 곧 득점을 의미했다. 배지환이 물오른 타격감과 빠른 발로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이어진 희생 번트로 2루까지 갔다. 앤드루 매커천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4-2로 앞선 4회 1사 배지환은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워커의 슬라이더를 때려 외야 중간 애매한 곳으로 타구를 떨어트려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후속타가 터져 이날 경기 3번째로 홈을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볐다. 4월 0.234까지 처졌던 배지환의 타율은 0.275까지 치솟았다.

피츠버그는 9-4로 이겼다.

한편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이날 마이애미전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멀티 출루’하고, 시즌 9호 도루도 성공하는 등 테이블세터로서 팀에 활력을 더했다. 다만, 안타를 치진 못해 그의 연속 안타 행진은 9경기로 마감됐다.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선 9회말 2점을 내줘 역전패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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