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안보 행보'…6.25 참전 기념비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

한상희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6. 1.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호국보훈의 달 첫날을 맞아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호국보훈'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경기 수원 소재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왔다고 밝힌 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공짜로 얻은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순국선열 호국영령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잘 되새겨나가야할 것"이라고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드롭 '우리가 지킨 나라 다시 대한민국'…"자유 평화 공짜로 얻은 것 아냐"
"보훈부 장관 제대로 못하면 조인트 까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수원=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호국보훈의 달 첫날을 맞아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호국보훈' 행보를 보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을 겨냥한 안보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은색 넥타이 차림의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에 위치한 프랑스군 6·25 전쟁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

당 지도부는 참배를 마친 후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백드롭(배경 현수막)은 "우리가 지킨 나라 다시 대한민국"이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경기 수원 소재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왔다고 밝힌 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공짜로 얻은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순국선열 호국영령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잘 되새겨나가야할 것"이라고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이 중시하는 국가안보를 강조함으로써 지지층의 결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노총 불법집회를 겨냥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전날 민주노총 시위와 관련해 "지난 정권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민노총이 정권이 바뀌어서 특혜가 사라지자 달콤했던 과거의 특권적 영광을 되찾기 위해 요즘처럼 무리수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선관위 고위직 특혜 채용 의혹을 "선거제판 음서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을 향해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당 지도부는 경기 수원에 위치한 보훈재활체육센터를 찾아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상이군경체육인들로부터 보훈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오는 9일부터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되는 것을 언급하며 "국가가 왜 존재하느냐 이것은 국가가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존중과 뜻을 잘 받드는 데 있다"며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끝까지 여러분을 잘 챙기도록 노력하겟다"고 약속했다.

그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향해 "이제는 보훈부 장관이 제대로 못하면 조인트를 까겠다(구둣발로 정강이뼈를 걷어차다는 의미의 속된 말)"며 "보훈 가족들 살림을 잘 아는 분이라 가족같은 마음가짐으로 잘 챙길거라 본다"고 당부했다. 박 처장의 부친은 베트남전에서 전사해 현충원에 안장된 박순유 중령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를 방문해 상이군경 체육회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