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원이 어딘데...“보험설계 다시 하세요” 깐깐해진 소비자들
“사망보장 줄여 달라” 요청 많아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보험 상품 하나 가입하기도 부담이 어지간히 큰 게 아니다. 특히, 보험은 장기간 가입하는 특성상 월 보험료 수준보다는 납입 기간 내는 총 보험료를 고려해야 한다.
1일 보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계부채,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력이 녹록지 않으면서 자발적 동기로 보험에 가입할 때도 깐깐해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설계를 해오면 어지간해서는 가입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한 보험설계사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자발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보장 설계를 여러 차례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기가 어렵다보니 특히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에 대한 민감도가 무척 높아진 것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기존 보험 해약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01/mk/20230601123003006muqk.jpg)
7만4000원 수준으로 보험료를 낮추면 총 보험료는 1770만원까지 내려간다. 설계하기에 따라 총 보험료 차이가 1000만원 가까이 나는 셈이다.
물론 보험료를 낮추면 보장 역시 줄어들지만 목적에 따라 보장을 구성하면 보장과 보험료를 형편에 맞게 적정한 수준으로 가져갈 수 있다.
가령 손해보험사 상품은 통상 일반상해사망 보장을 필수로 넣어야 하는데 보장을 줄이면 월 보험료를 적지 않게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살아 있는 동안 보장을 집중적으로 받길 원하면 일반상해사망 보장을 줄이는 것이 좋다.
A씨의 경우 최초 보장 설계에서는 보험설계사가 일반사망보장을 1억원으로 해왔다. 이렇게 하면 월 보험료는 3800원, 20년납 기준 91만2000원이다.
만약 해당 보장을 1000만원으로 낮추면 월 보험료는 380원, 20년납이면 9만1200원으로 90%나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월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만기를 길게 가져가거나 갱신형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갱신 시점에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총 보험료 부담이 많아진다.
대신, 보험 기간 중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이 발생해 약관에서 규정한 보험료 납입 면제 대상에 해당하면 남은 보험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갱신형과 만기를 길게 가져가는 보험 상품이 비갱신형 대비 보험료 부담 측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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