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바다의 날' 맞아 경주 해안길 쓰레기 수거

포항해경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 참가 '비치코밍'
온배수 양식 어류로 만든 회무침 점심식사, 원전 온배수 청정성 및 안전성 확인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2리 고아라해변 일원에서 바다의 날을 앞두고 경주 해안길 '비치코밍'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비치코밍은 바다를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훑으며 바다 표류물 및 쓰레기를 주워 정화하는 환경보호운동을 뜻한다. 

월성본부 김한성 본부장을 비롯 비치코밍 참석자들이 해안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월성본부는 지난달 10일 경주시, 포항해양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비치코밍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월성본부 직원과 경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포항해경 직원 GB대학사회봉사단 등 약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고아라해변을 출발해 송대말등대를 거쳐 감포항에 이르는 약 3km의 해안길(해파랑길)을 걸으며 해변에 흩어진 2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월성본부 비치코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월성본부 온배수 양식 어류로 만든 회무침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원전 온배수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월성본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해안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비치코밍 행사에 참가한 모든 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