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품어 반토막 난 살림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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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주년을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반토막 난 시 살림을 만회하려면 기업을 품는 게 최우선"이라며 거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서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를 내야 하니 기업들은 수원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시장의 진단이다.
대표적인 정책사업은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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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20여년 만에 '절반' 수준
기업 위축의 결과, 경제 활성화 시급
기업 추가 유치 총력, 금융지원 강화
당선 1주년을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반토막 난 시 살림을 만회하려면 기업을 품는 게 최우선"이라며 거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1일 이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재정자립도가 2000년 89%에서 올해 46%로 떨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처럼 경제 활력이 떨어진 핵심 이유로 '기업 위축'을 꼽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족쇄가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서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를 내야 하니 기업들은 수원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시장의 진단이다.
더욱이 반도체 경기 악화 등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지역 주요 기업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도 풀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이에 그는 기업·투자 유치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공격적인 기업 유치와 경영 지원책을 앞세웠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1번 공약인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협약을 이뤄냈고, 4~6호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도 한창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기업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지원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대표적인 정책사업은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과 정부 주도의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기업 운영에서 금융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우수 스타트업, 첨단기술 기업 등을 돕기 위해 1천억 원 이상을 운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출자금의 두 배 이상은 수원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약정이 있어 우수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활성화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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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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