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품어 반토막 난 살림 복구"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3. 6.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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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주년을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반토막 난 시 살림을 만회하려면 기업을 품는 게 최우선"이라며 거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서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를 내야 하니 기업들은 수원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시장의 진단이다.

대표적인 정책사업은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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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장, 민선 8기 1주년 브리핑
재정자립도 20여년 만에 '절반' 수준
기업 위축의 결과, 경제 활성화 시급
기업 추가 유치 총력, 금융지원 강화
1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창주 기자

당선 1주년을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반토막 난 시 살림을 만회하려면 기업을 품는 게 최우선"이라며 거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1일 이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재정자립도가 2000년 89%에서 올해 46%로 떨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처럼 경제 활력이 떨어진 핵심 이유로 '기업 위축'을 꼽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족쇄가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서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를 내야 하니 기업들은 수원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시장의 진단이다.

더욱이 반도체 경기 악화 등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지역 주요 기업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도 풀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이 시장의 당선 1주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

이에 그는 기업·투자 유치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공격적인 기업 유치와 경영 지원책을 앞세웠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1번 공약인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협약을 이뤄냈고, 4~6호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도 한창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기업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지원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대표적인 정책사업은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과 정부 주도의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기업 운영에서 금융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우수 스타트업, 첨단기술 기업 등을 돕기 위해 1천억 원 이상을 운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출자금의 두 배 이상은 수원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약정이 있어 우수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활성화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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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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