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분기 BIS 자본비율 0.29%p 상승…재무 건전성 '양호'

국종환 기자 2023. 6. 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올라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거나 증자 등으로 자본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11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올랐고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출 확대에도 순이익 시현·증자 등 자본 15조원 늘어
금감원 "대내외 경제여건은 악화…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올라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산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증자 등으로 자본이 확충된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8%로 지난해 말보다 0.2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12.88%)과 기본자본비율(14.24%), 단순기본자본비율(6.51%)도 전년 말 대비 각각 0.28%p, 0.33%p, 0.31%p 상승했다.

BIS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로 꼽힌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56조5000억원 확대(2.7%)됐으나, 순이익 시현·증자 등으로 총자본이 15조원 증가(4.6%)하면서 자본비율이 개선됐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3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을 상회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거나 증자 등으로 자본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11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올랐고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의무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추진 등 강화되는 자본규제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수준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hk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