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원격탑승시설 정식 운영…국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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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도입한 원격탑승시설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1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원격탑승시설 2개소(서편)를 건설한 데 이어 올해 5월 2개소(동편)를 추가로 건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9개월간 T2 서편에 위치한 원격탑승시설에서 실제 항공기와 가상 여객을 동원한 시험운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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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간의 시험운영 마치고 1일부터 정식 운영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도입한 원격탑승시설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1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원격탑승시설 2개소(서편)를 건설한 데 이어 올해 5월 2개소(동편)를 추가로 건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9개월간 T2 서편에 위치한 원격탑승시설에서 실제 항공기와 가상 여객을 동원한 시험운영을 진행해 왔다.
원격탑승시설은 여객터미널 실내의 탑승구가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 내 원격 탑승구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들을 위해 건설한 실내 탑승시설을 말한다.
일반적인 원격 탑승구는 야외에서 스텝카(항공기를 타고 내리기 위한 계단이 있는 특수 차량)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형태로, 기상상황 등의 영향에 따라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운영을 개시한 원격탑승시설은 실내건물 형태여서 여객들이 기상상황 등에 관계없이 실내와 연결된 탑승교를 통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해외공항의 경우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공항과 독일 뮌헨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원격탑승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15개 공항 중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원격탑승시설 4개소(동-서편)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계류장에서 연면적 550㎡(약 170평), 지상 2층 규모로 각각 건설됐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냉난방 공조시설 등 여객편의 시설을 갖춰 여객터미널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원격 주기장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희정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원격탑승시설을 운영함에 따라 하계 성수기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여객 편의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라며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 시설물 및 운영 관련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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