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때문에 남겼던 전화번호.. 안심 QR코드로 바꾼다

주·정차 등을 이유로 차량에 남긴 휴대전화번호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화번호를 대신하는 안심 QR코드가 도입됩니다.

서귀포시는 제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관련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주·정차시 차량에 남긴 비상연락용 전화번호 대신 QR코드나 ARS를 이용해 차량 운전자와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운전자는 제주 주차 안심번호 사이트(safeparking.jeju.go.kr)에 가입 후 차량을 등록하고 QR코드를 직접 출력해 휴대전화번호 대신 차량에 붙이면 됩니다.

이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차량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ARS로 전화걸어 주차안심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차량 소유주와 통화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28일 서귀포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고, 부스를 찾은 이용자들에게 QR코드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서귀포시는 "제주 주차 안심번호서비스는 차량 소유자와 이용자들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고 안전한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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