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로나 '엔데믹'…"확진 돼도 학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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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위기 단계가 6월부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하향 조치가 있었지만 지속 경계심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격리 의무는 없어졌지만 빠른 엔데믹활를 위해서라도 닷새 간 재택치료는 권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하향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재확산 대비과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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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4608명 확진·1053명 사망…3년여만 방역규제 전환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단계가 6월부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3년4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 선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대응 수준 하향으로 확진자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주요 방역 규제가 대부분 권고 내지 자율로 전환됐다.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도내 첫 확진자는 지난 2020년 2월20일 발생했다. 이후 전날까지 총 99만4608명이 나왔고, 1053명이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1년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 일상회복 시도를 했다. 다만 백신 접종자만 식당, 카페 이용, 사적 모임 등을 허용하는 등 제한적 운영으로 불만을 초래하기도 했다.
엔데믹 체제에 돌입한 이날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해제됐다. 대신 5일 격리 권고 조치되며, 전날까지 재택치료를 받고 있던 도내 코로나19 환자 2800명 역시 격리 의무에서 벗어난다.
병상은 당분간 현재 운영 중인 13개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병상은 코로나19 급증 시기인 지난해 4월 234개까지 운영됐었다. 감염자 수가 지속 감소하면서 병상 수는 지난 4월 13개까지 줄였다.
이번 조치 사항 중에 하나인 임시선별진료소 철거에 도는 해당되지 않는다. 충주 복합복지관과 충주 종합운동장, 진천혁신도시에서 운영 중이었던 임시선별진료소 3곳은 지난해 4월 이미 철거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유지되고, 의원과 약국은 자율 착용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도 학교 출석을 할 수 있으나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감염으로 등교를 못하는 학생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의무였던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의 선제 검사 역시 권고로 전환됐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지원과 치료비는 당분간 계속 지원된다. 백신 접종, 치료제 모두 무료로 공급된다.
방역 당국은 이번 하향 조치가 있었지만 지속 경계심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격리 의무는 없어졌지만 빠른 엔데믹활를 위해서라도 닷새 간 재택치료는 권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하향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재확산 대비과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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