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상승… 집값 전망 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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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최일선 현장에 있는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중개업소 60% 이상이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의 매매가격 전망지수 자료를 보면, 5월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0.8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보다 높을수록 가격 상승 전망이, 100보다 낮을수록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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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 63% “현수준 유지”
‘약상승’9.6%…한달새 3%P↑
“더 내리진 않을 듯” 관측 확산
“큰 상승 사이클 어려워” 전망도
부동산 시장의 최일선 현장에 있는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중개업소 60% 이상이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5% 이상은 여전히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의 매매가격 전망지수 자료를 보면, 5월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0.8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KB부동산이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집계한 통계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올해 들어 5개월 내내 올랐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해 58.3까지 내려갔다가 올해부터는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5월 90.9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90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2021년 10월(114.7) 이후로 기준선(100)을 넘기지는 못하고 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보다 높을수록 가격 상승 전망이, 100보다 낮을수록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매매가격 전망은 상승·약상승·보통·약하락·하락 등 5단계로 조사한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 비중은 5월에 0.1%에 그쳤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0% 행진에서는 벗어났다. ‘약상승’할 것이란 응답 비중은 9.6%로 4월 6.0%에서 3.6%포인트 증가, 지난해 4월 10.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보통’이란 응답은 5월에 63.0%로 집계돼 60%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12월 22.5%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개업계에서 주택가격이 상승까지는 아니라도 더 내리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답변 비중은 0.9%로 6개월 내리 감소했다. 하지만 ‘약하락’을 예상한 중개업소도 5월에 26.4%로 조사됐다. 여전히 상당수 중개업소에서는 약하게나마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 15억 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허용,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지난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특례보금자리론이 소진되면 분위기가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있고, 주택가격의 ‘V자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높은 기준금리, 역전세난, 경기침체, 소득 대비 집값의 고평가 등을 고려할 때 큰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기 어렵다”며 “일부 지방은 이미 4월 잠정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지역별 편차도 크다”고 말했다.
김성훈·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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