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위성 의도 부각하려 실패에도 사진 공개했을 것"

하채림 2023. 6.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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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음에도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발사체 용도가 위성이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신속한 발사 실패 발표에 관해 "2012년 4월에도 북한이 당일에 신속히 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보도했다"며 "본인들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사안이고,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어서 숨길 수도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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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2023.6.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음에도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발사체 용도가 위성이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발사체가) 정상적인 위성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전날) 발사가 위성 발사였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신속한 발사 실패 발표에 관해 "2012년 4월에도 북한이 당일에 신속히 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보도했다"며 "본인들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사안이고,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어서 숨길 수도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2년 4월 광명성-3호 발사 실패 당시엔 이를 TV, 라디오 등을 통해 보도했다. 그러나 전날 '만리경-1호'의 발사 실패는 현재까지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인양되는 '북 우주발사체' 추정 물체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일부를 해상에서 인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 2023.5.31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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